기후환경에너지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임상준 이사장은 유엔환경계획(UNEP) 산업경제국 쉴라 아가르왈 칸 산업경제국장과 회담을 갖고 글로벌 순환경제 촉진을 위한 양 기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달 29일 이뤄진 회담에서 유엔환경계획 쉴라 국장은 신흥경제국과 개발도상국의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의 확산을 강조했다.
유엔환경계획은 현재 지구환경기금(GEF)의 지원을 받아 신흥경제국과 개도국의 전자제품 순환경제 체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전기전자제품에서 포장재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를 수행해 온 공단을 찾아 운영 방식에 대해 청취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한 다양한 대화를 나누었다.
유엔환경계획 쉴라 국장은 "전 세계 많은 신흥경제국이 한국의 순환경제 모델과 기술 도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하며 "아울러 공단이 `EPR 글로벌 액션 파트너십(GAP for EPR)'과 같은 국제적 순환경제 논의에 참여해 주도적 역할을 해주길 희망한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한국환경공단 임상준 이사장은 이번 회담에 대해 "공단이 글로벌 환경 아젠다를 선도하는 UNEP과 협력 물꼬를 트게 된 뜻깊은 만남”이라고 말하며 "공단은 앞으로도 K-EPR 제도와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향후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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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5-10-03 00:32: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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