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상임감사 홍성환)은 19일 부산대학교에서 개최된 한국세무회계학회 제58차 동계학술발표대회에서 내부통제 내재화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준정부·기타공공기관 사례발표 세션에서 진행됐으며, 공단은 CSA제도 운영을 통한 내부통제 내재화를 주제로 공공기관 현장에서의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공단은 내부통제 운영이 ‘점검을 위한 점검’에 머물지 않고 ‘연말행사’가 아니라 ‘업무방식’으로 바꾸기 위해, 현업부서 스스로 업무 위험을 식별·평가·통제·개선하는 내부통제자가평가(CSA)를 고도화한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편 공단은 올해 내부통제자가평가 운영 10년 차를 맞이해, 제도가 단순히 “감경·면제 목적의 셀프 면죄부”로 오해되지 않도록 운영체계를 재정비했다.
주요 개선 내용은 △접수채널 다변화 △제도악용 방지 장치 마련△피드백 ,공정성, 인센티브 강화이며, 이를 통해 전년 대비 재정적 조치 금액 125% 증가, 제도개선 건수 19% 증가 등 위험 저감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세션에서 건국대학교 김진욱 교수(한국세무회계학회 제2편집위원장)은 “공단의 사례 발표는 학계 논의와 더불어 공공부문 내부통제 운영에 대한 실무적 논의를 확장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홍성환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는 “내부통제는 이론과 현장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며, “이번 발표를 계기로 공단의 경험이 학계·공공부문 논의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