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은 24일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CJ대한통운과 ‘AI 기반 스마트 적정포장 체계’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단의 포장규제 전문성과 CJ대한통운의 AI 기술을 결합해 제품 배송 전 단계에서 과대포장을 사전에 차단하고 포장폐기물을 원천 감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 쇼핑 증가로 2025년 기준 연간 택배 물량이 약 64억 개에 달하는 등 포장폐기물 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선제적인 예방 체계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올해 5월부터 수송포장 규제가 시행되었으나 지자체의 사후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제품 출고 단계부터 적용가능한 예방형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양 기관은 △AI 기반 스마트 적정포장 시스템 구축·운영 및 고도화 △적정포장 판정기준 정량화 및 표준 학습데이터 구축·공유 △AI 판정 결과 적합성 확인 및 현장 검증 △‘AI 적정포장 검증 운영위원회’ 운영 △포장폐기물 감량 성과 측정·검증 및 결과 공개 등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이 AI 기반 PACK CHECK 시스템으로 출고 전 포장 적정성을 자가 검증하면, 공단은 규제기준 정량화, 표준 학습데이터 구축, 현장점검 등 기술지원을 수행한다.
아울러 민간 자가검증, 공단 적합성 확인, 운영위원회 심의로 이어지는 3단계 검증 체계를 통해 AI 판정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스마트 적정포장 인증제’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문갑생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는 “이번 협약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포장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과대포장을 발생단계부터 원천 차단해 포장폐기물 감량과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